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20년 한국시리즈 (문단 편집) ==== 경기 후 단평 ==== >'''4년 전 막내로 한국시리즈에서 아픔을 겪었던 구창모, 이번 한국시리즈! 팀의 에이스로써 최고의 호투를 보여주고 박수를 받으며 내려갑니다.''' >---- >'''8회초 구창모가 마운드를 내려갈 때 [[MBC]] [[김나진]] 아나운서의 멘트''' 두산은 에이스 플렉센을 하루 앞당겨서 선발 등판시키며 2승 2패로 시리즈의 균형이 맞춰진 상황을 다시금 승기를 잡으려 했다. 하지만 타선의 부진으로 도리어 경기를 내주고 말았고, 전체적인 분위기마저 완전히 NC 쪽으로 넘어갔다. 정수빈과 김재호 정도를 제외하면 시리즈 내내 부진하던 타선은 5차전마저 침묵했고 플렉센은 그나마 잘 버텨주었으나 결국 체력의 한계를 보이며 6회말 양의지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침몰했다. 특히 2회초 1사 2, 3루, 3회초 2사 1,2루, 5회초 등 분명히 득점권 찬스를 잡고도 단 한 명의 주자도 불러들이지 못하고 이후에는 8회초를 제외하면 찬스조차 제대로 못 잡으면서 이틀 연속 영봉패를 기록한 것은 두산으로서는 뼈아픈 부분. 특히 두산은 3차전 8회말 이후로 19이닝 연속 무득점이라는 지독한 타선 부진을 이 날도 떨쳐내지 못했다. 가장 압권인 장면은 선두 타자 박건우가 좌익수의 실책성 플레이와 겹쳐 3루타를 쳐내며 '''무사 3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뒤이어 나온 타자들이 각각 뜬공-삼진-뜬공으로 순식간에 3아웃을 적립하며 1점도 내지 못하고 자멸한 8회초. 거기에 야구에 만약은 없지만 이때 좌익수가 공을 잡았다면 구창모는 투구수도 적었기 때문에 9회까지 완투해 완봉승까지 헌납했을 수도 있었을 정도였다. 이제 시리즈의 분위기는 거의 기울었고 경기를 보는 팬들이 안쓰러울 정도로 두산은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이날 두산이 기록한 2경기 연속 영패는 13년 전 SK에게 두산이 기록한 후 역대 2번째 기록이며 공교롭게도 기록적인 저득점을 기록한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조차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NC 다이노스는 당시 4경기 38이닝동안 단 2득점에 그쳤지만, 2차전과 4차전에서 각각 1점씩을 냈다. 또한 19이닝 연속 무득점 역시 당시 NC의 기록을 뛰어넘은 것. 당시 NC는 18이닝 연속 무득점을 무려 2번 기록했지만 19이닝째 점수를 냈다. 반면 NC는 엄청나게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되었다. 2차전에서 내용상으로는 괜찮았지만 세부적으로는 불안한 피칭을 한 구창모가 7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서는 양의지가 결정적인 쐐기 2점 홈런을 때리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투구수를 보고 구창모를 8회에도 올렸으나 실책성 수비로 주자가 3루까지 가자마자 바로 투수를 교체하는 선택을 했고 야수들의 수비까지 곁들여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모든게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신들린 운영을 보여줬다. 특히 한국시리즈 5경기 연속 등판하여 5.2이닝 무실점을 기록 중인 김진성의 투구가 돋보였다. 이날 경기의 숨겨진 MVP는 시리즈 내내 불안했던 NC의 수비 집중력과 시프트. 8회초 김성욱의 타구판단 미스로 박건우에게 3루를 허용한 수비를 제외하면, 두산의 강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거의 실수없이 깔끔하게 처리해냈다. 구창모가 호투하긴 했지만, 홈런성 타구 두어번을 포함해[* 2회 최주환, 5회 허경민의 2루타. 특히 2회 최주환의 2루타는 이후 나성범의 펜스플레이와 중계까지 깔끔하게 이루어지며 당시 1루주자인 김재호의 홈 대시까지 저지하며 실점을 막아냈다. 5회 허경민의 타구 역시 허경민이 홈런으로 착각해 조금만 더 여유를 부렸다면 2루에서 아웃될 수도 있었던 타이밍의 송구까지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7회에도 잘 맞은 타구가 꽤 나왔는데, 하늘이 버렸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운이 없던 2차전의 보상이라도 받듯, 잘 맞은 타구들이 죄다 야수 정면으로 가며 두산 타자들을 쉽게 쉽게 맞춰잡았다. 중요한 경기에서 시리즈 첫 무실책 경기를 해낸 것으로 NC는 분위기를 순식간에 가져올 수 있게 되었고, 두산은 6차전에서 극적인 반전을 노리기 위해 선발투수로 예고된 알칸타라의 무실점 호투에 기댈 수밖에 없는 실정이 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